
후배들 해외 탐방 보내고 매년 장학금 기부
경기도 용인시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김재국씨(74세. 금양건설대표)는 땅끝마을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고 있다.
김재국씨는 1998년에 고향인 해남 북일면을 방문했을 당시, 가정형편이 어려워 급식이 힘든 학생들을 돕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28년째 북일초등학교(교장 김을용)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특히 북일초 학생들의 미국역사문화탐방을 위해 3년 연속 체험학습경비전액을 후원했다.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나아가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북일초만의 특색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다.
올해는 북일초등학교 5학년 학생 7명이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4일 까지 8박 10일의 일정으로 뉴욕, 워싱턴, 토론토, 몬트리올, 하버드대, 타임스퀘어, 국회의사당, 백악관, 링컨기념관, 한국참전용사기념비, 씨닉터널, 노트르담대성당, 퀘백 등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도시와 명소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한 학생은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하버드대, 자유의 여신상, 나이아가라폭포, 뉴욕야경, 국제무역센터다. 영화나 TV에서 보다가 직접 보니 너무 감명 깊었고 즐거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함께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게는 유익하고 뜻깊은 기회로 엄청난 선물이었다. 김재국 님과 학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재국씨는 “글로벌시대에 후배들이 넓은 세계에서 넓은 시야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후원을 하게 됐다”며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나라를 이끌어 나가는 동량으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을용 교장은 “한 독지가가 쏘아 올린 선행이 작은 학교를 살리는데 일조 하였으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며 “아낌없는 후원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김재국 님께 학교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북일초등학교는 “봄의 기다림이 화사한 꽃으로 피어나고 가을의 기다림이 탐스러운 열매로 익어가듯 당신의 지역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고 도자기에 감사패를 적어 전달했다. <김재남 호남취재부장>